경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2017년 5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경기도 심뇌혈관 안전망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Q. 경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경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속으로, 2013년부터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경기도 내 심뇌혈관질환 발생 시 적정시간 안에 도민들에게 신속한 진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심뇌혈관질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희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심뇌재활센터, 예방관리센터 총 4개 센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권역센터장, 임상센터장 그리고 예방관리센터장을 비롯한 교수진 10명과 실무진 17명이 도민의 심뇌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경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 수행 중인 사업은 무엇인가요?

A. 저희 센터에서 수행 중인 사업은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는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병원진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적정진료를 위해 표준진료지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원내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전문의 진료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병동 내 심뇌재활치료실, 준중환자실, 심뇌혈관 통합시설 등을 설치하여 환자 중심의 병원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지역사회 기반의 진료연계체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원내에서는 입원환자와 가족에게 생활습관, 약 복용 등에 대한 교육을 하고, 퇴원 이후에는 정기적인 환자관리를 위하여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핫라인 운영을 통하여 심뇌혈관 증상이 생길 경우 필요하면 응급실 방문을 하는 등의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내 환자들에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사들 간의 핫라인도 있는데요. 네트워크 병원과 전화 및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환자 전원시 치료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는 심뇌혈관질환자에 대한 교육과 퇴원환자 관리, 전문인력 교육, 지역사회 교육 및 홍보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환자가 건강하게 생활하고,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병원 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통해서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에 저희는 병원 밖에서도 심뇌혈관질환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예방을 위한 연구를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Q. 다른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차별화된 경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A. 앞서 말씀드렸던 병원진료체계와 관련해서 저희만의 강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각 질환에 따라 필요한 치료를 수행할 수 있는 심장재활치료실, 집중치료실, 뇌신경재활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치료실들이 환자의 접근성과 편의를 위하여 병동 내에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 다른 권역센터와는 다른 특징입니다.

Q. 말씀하신 사업 중 가장 주력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현재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의 협력 사업입니다. 심뇌혈관질환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분당서울대병원 뿐만 아니라 지역의 의료기관들의 역할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는 도민들이 양질의 적정 의료를 지역사회 어디에서든 제공받을 수 있도록 환자 교육자료와 표준진료지침 등을 지역 의료기관과 공유하고,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모델을 개발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의 심뇌혈관질환센터에 전문 인력을 파견하고 표준진료지침(Clinical Protocol, CP) 공유 및 운영 지원 등을 통해 지역의 심뇌혈관질환센터의 성공적인 모델을 선보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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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 경기도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서는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A. 경기도에는 보건의료와 관련한 많은 지원조직들이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목표를 갖는 지원단/센터들이 함께 모여 경기도 전반적인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해결해야할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우선 충분한 토론을 하고, 이에 따른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목표가 정해지고 나면 이와 관련된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등의 지속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

나아가 다양한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정책을 고민할 때, 의료의 질과 함께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경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배희준 센터장님과의 인터뷰였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배희준 센터장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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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자: 공공보건의료 조사연구팀 / 이예지 주임연구원 / 031-738-0290 / yjlee@ggp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