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은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민의 건강한 삶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원장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의 다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경기도의료원 의료원장 정일용 인사드립니다. 국민의 건강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정부의 변화하는 정책들로 인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국민의 건강에 대한 의무는 날로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료원의 역할이 커지고 있으며, 공공병원으로서 공공성과 수익성을 어떻게 조화롭게 맞춰나가야 하는지도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공공성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그 숙제를 풀어나가고자 하며, 기능 특성화를 통해 도민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신뢰받는 공공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경기도의료원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경기도의료원은 경기 남부에 수원, 안성, 이천 3개 병원과 북부에 의정부, 파주, 포천 3개 병원으로 총 6개의 의료기관이 경기도 전체에 고루 분포하여 경기도 내 거점병원이자 공공병원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기도의료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6개 병원을 통합 운영하는 의료원 본부가 있어 병원정책을 기획하며 사업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은 수익적 문제로 인해 민간의료기관이 감당하기 어려운 미충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병원을 찾기 힘든 취약계층을 위해 진료비를 지원하는 등 병원의 문턱을 낮추었습니다. 또한 신종플루, 메르스 등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에는 도민의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최일선에서 막고자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Q. 경기도의료원만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A. 경기도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치료비가 없어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사각지대의 환자를 지원하는 사업이 있습니다. 그밖에도 중증장애인 치과지원사업, 북한 이탈주민 의료지원사업,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의료지원사업, 무료이동진료 사업 등의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도민을 발굴하고 이들이 필요로 하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여 대상자가 원활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의료복지 지역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경기도의료원장으로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경기도의료원은 타 지방의료원에 비해 규모면에서 매우 미흡한 실정입니다. 특히 의정부병원과 포천병원은 시설 노후화로 인해 환자들에게 만족스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도의회 및 집행부와 협의하며 병원 신축이전 등 시설 개선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합니다.

금년 3월에 안성병원이 300병상 규모로 신축이전 되었고, 이천병원은 내년 3월에 300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증축 운영될 예정입니다. 병원의 의료서비스 질이 유지되려면 300병상 이상의 병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증축에 맞춰 적정인력과 최신 장비를 투입하여 도민에게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경영의 효율화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겠습니다. 올해 공공성 강화와 경영의 효율화를 위한 조직진단 연구용역이 완료되었으며, 이에 따른 결과를 반영하여 조직의 운영, 인력 산출, 인적자원 개발 등에 대한 계획을 통해 더 나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의료원이 되고자 합니다.

Q. 원장님께서는 수원병원장으로도 겸임하고 계신데요. 수원병원장으로 이루고 싶은 일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네, 저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의 병원장을 겸임하고 있기도 합니다. 수원병원장으로써 이루고 싶은 일은 지역사회 내 보건의료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건강도시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공공병원으로써 수원병원의 역할을 해내고, 보건소 및 민간병원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며, 도민들의 참여를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Q. 앞으로 경기도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서 경기도 의료원이 갖춰야 할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감염병에 따른 국가적 위기나 응급과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공공의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2015년 발생한 메르스 사태 때 모두 실감했습니다. 이와 같은 재난 상황은 언제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 경기도의료원 산하의 6개 병원은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국가의료재난 및 응급사태 발생 시 의료안전망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의료취약계층이 건강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를 제공하여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것 또한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의료원이 해내온 것처럼 앞으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도민의 욕구에 부응하고,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민의 건강한 삶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경기도의료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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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경기도의료원 정일용 의료원장님과의 인터뷰였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정일용 의료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키워드: 기관과 사람들, 인터뷰, 경기도의료원

- 담당자: 공공보건의료 조사연구팀 / 이예지 주임연구원 / 031-738-0290 / yjlee@ggpi.or.kr